아니 홈카페 3년차인데 이제야 깨달은 거 있음
아 드디어 글 쓴다 ㅋㅋㅋ 맨날 쓴다 쓴다 하다가 오늘 진짜 씀
그래서 뭔 얘기냐면 나 홈카페 시작한 지 이제 3년 됐거든 근데 솔직히 처음 1년은 그냥 돈 날린 거임
유튜브에서 추천하는 거 다 샀어 핸드드립 세트, 커피 저울, 온도계, 드립포트 아 그리고 그라인더 ㅋㅋㅋ 이거 세 번 바꿈 진짜
근데 요즘 깨달은 게 뭐냐면 결국 원두가 80%더라고
장비빨 아니었어 진짜로 2만원짜리 드립포트로 좋은 원두 내리면 10만원짜리 포트로 별로인 원두 내린 거보다 맛있음
암튼 그래서 요즘 뭐 마시냐면 동네 로스터리에서 파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이거 한 달째 마시는 중인데 안 질림
고소한 거 좋아하는 사람은 이거 진짜 추천 산미 별로 없고 초콜릿 느낌 나는데 근데 뒷맛이 깔끔해서 하루에 세 잔도 가능 ㅋㅋ
아 그리고 요즘 아침 루틴이 생겼는데 일어나서 물 끓이고 원두 갈면서 멍 때리는 시간 이게 은근 힐링임
남들은 귀찮지 않냐고 하는데 오히려 이 시간이 좋아서 일찍 일어나게 됨 나만 그래?
근데 한 가지 고민이 있음 요즘 에스프레소 머신 보고 있거든 이거 사면 진짜 끝이라고 하잖아
근데 가격이 ㅠㅠ 입문용도 50만원은 하더라고 그냥 드립 계속 마실까 싶다가도 라떼아트 하는 거 보면 또 갖고 싶고
혹시 에스프레소 머신 쓰는 사람 있으면 입문용으로 뭐가 좋은지 알려줘 브레빌이 좋다는데 맞음?
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홈카페 하려는 사람들한테 팁 하나만 주자면 처음부터 비싼 거 사지 마셈
일단 저렴한 거로 시작해서 본인 취향 파악하고 나서 업그레이드해도 늦지 않음 나처럼 그라인더 세 번 바꾸지 말고 ㅋㅋㅋ
오늘 커피 마시면서 쓴 글이라 두서없는데 읽어줘서 고마움
다들 오늘도 맛있는 커피 마셔